2010.10.28 18:44

참 니들 하는짓이란게......

1.
폭풍같은 리버스스윕을 당하자마자 작정한듯 해치운 코칭스탭에 대한 조치는 이해하기 힘든부분이었습니다만 구단측의 입장이라는게 있으니 일단 패스..

2.
3년전 어렵사리 시간 질질끌며 고심끝에 선택한 검은피부의 외국인감독님에 대해 사실 큰 기대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때 모팀의 감독님께서는 "DTD"라는 조롱에 가까운 명언도 남기셨었죠.
(당시 상황은 가을야구만 해준다면야...... DTD따위 조롱은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3.
3년연속 플옵진출은 자이언츠의 역사에서 가장 찬란한 기록 중 하나 입니다. 내가 응원하던 자이언츠라는 팀은 이 리그에서 적지 않은 완투와 완봉을 할 수 있는 투수진을 갖추게 되었으며, 특히 2010년의 타선은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강력함을 보여주었고, 그라운드 안팍에서 항상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들은 나름 개성이 확실한 팀컬러를 가지게 되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4.
제가 좋아한 우리 감독님은 플옵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에도 상대팀 감독과 웃으며 인사를 나눌수 있는 스포츠맨십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결국 "우승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 마치 슬램덩크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 만화에서 나올만 한 이유를 들어 결국 일부 코칭스탭과 함께 해임되었습니다. 결국 지금 다시 구성된 코칭스텝분들의 면면을 보자면 과연 이게 우승을 할 수 있는 감독과 스텝을 구성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5.
팀의 입장과는 달리 저는 여전히 그의 야구를 지지합니다. 또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지도자로서 스타일과 책임감에 어느순간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 동안 계속해서 그리워 할 것 같습니다.

6.
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1981_jerry_roy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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