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0.01 20090930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2. 2009.09.30 20090929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2)
2009.10.01 14:50

20090930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어제는 이런저런일로 분주해서 TV관전도 제대로 못하고 하이라이트도 겨우 보는 둥 마는둥.. 역시 패배가 안겨주는 씁쓸한 뒷맛이란..ㅜ.ㅜ  오늘은 그냥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어 볼랍니다.

1. 금민철의 빛나는 호투..
이건 뭐 별 이견이 있을 수 없겠네요.... 아쉬운건 올시즌 롯데 타자들이 두산전 타율이 0.277인데 반해 금민철을 상대로 0.345를 기록했었다는 점이겠지요. 경기전 롯데타자들도 이런점을 알고 있었을 테고, 그래서 금민철에 대해 막연히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일관 하다가 스스로 꼬여버린건 아닌지 싶습니다. 아무튼 두산의 입장에서 금민철의 뜻밖의 호투는 큰 보탬이 될 것이고 롯데의 입장에서는 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버렸네요.
경기를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는데, 양팀 선발투수중 구위는 오히려 장원준쪽이 더 좋았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게다가 경기기록을 보아도 금민철은 5회를 제외하고는 3자범퇴를 시킨적도 없었구요. 결국 타석에서 보여준 응집력,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두산이 더 좋았다는 것이고, 금민철은 롯데타자들이 좋아하는 몸쪽공을 유인구로 사용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영웅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몸쪽 유인구를 그렇게 자신있게 잘 던지고, 좋은 결과를 얻어낸 점은 분명 금민철이 호투했다는 말이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겠네요. 시즌중에도 그런 재주좀 미리 보여 줬었으면 좀 대비를 했을 텐데....ㅉㅉㅉ
롯데는 3차전 송승준이라는 선발이 준비는 되어있지만, 4차전은 로또를 뽑아야할 상황이 되어 버렸고, 두산은 3차전 홍상삼, 4차전 김선우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해볼만 합니다.!!!!!!" 라고나 할까요..

2. 포스트시즌 경험의 차이
곰의 탈을 쓴여우........ 뭐냐니깐 4회 4실점을 할 때 김동주의 타격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아마 김동주가 친 타구는 바깥쪽으로 잘제구된 체인지업으로 보였는데, 장원준의 실투는 아니였다고 보여지고 김동주가 잘친거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는 타구였습니다. 홈런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던진 바깥쪽볼을 힘을 안들이고 배트컨트롤로 밀어치는 타격이란..... 정말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여우짓 아닙니까? ^^;
1차전 승리의 영향인지 롯데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특히 중심타선은 뭔가 해결해보려는 의지는 좋았으나 전반적으로 힘이 잔뜩들어간 스윙으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서, 상황과 분위게에 따른 대응능력은 아직도 경험이 부족한 탓이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여러가지 기사와 글들을 살펴보면 장원준의 컨디션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들을 보면, 결국 승부를 가른것은 타석에서의 끈기와 집중력의 차이라고 할 밖에요....

3. 그것은 이미 계산에 포함 되어 있었다.
김주찬과 정보명의 실책..... 아마도 패했기 때문에 눈에 더 거슬리는 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미 그 정도의 수비실수는 감안을 한 상태에서 선택한 라인업이라고 보기 때문에 패배에 영향을 분명 주었겠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차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외야수로서의 김주찬, 3루수 정보명의 수비능력, 이승화의 타격등은 이미 드러난 단점이 있는 선수들이고, 그럼에도 기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선수들의 가진 다른 장점이 게임에 더욱 큰영향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므로 그런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패배를 했다고 선수들이 비난하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단기전은 수비강화를 우선으로 라인업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의 라인업을 비난할 생각도 없습니다. 실제로 로이스터 감독의 스타일상 시즌내내 코너필터는 빅뱃을 선호하는 경향이 너무나 확연하였고, 모진 비난속에도 꾸준히 타선강화를 위해 3루수 이대호를 위주로한 라인업을 시험해 오지 않았습니까? 김주찬이 펜스플레이 미숙으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루수 이대호, 외야수 김주찬을 두고 홍성흔을 1루수로 시험한 경우도 있었거니와, 때로는 그런 라인업으로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던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4. 이후 일정에 대하여
승부는 원점으로 그러나 상대적으로 롯데가 좀더 위축될 수 있는 여지는 남게 되었습니다. 2차전은 단순한 패배가 아닌 완패이기 때문이지요. 시즌내내 비어있는 선발진을 땜질하듯 운영해온 두산에게 3,4차전은 그다지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겠지만, 롯데는 그렇지 않다는 점과, 1차전에서 불펜을 많이 사용한 두산을 좀더 괴롭혔어야 함에도 2차전에서는 그렇지를 못했다느점이 롯데입장에서는 충분히 손해를 본 느낌입니다. 두산의 중간계투진 특히 임태훈과 이용찬을 한번은 넘어서야 이번 시리즈를 통과 할 수 있는 길이 보일텐데요, 부산에서 딱~! 한번만 적절히 두들겨 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샤다라빠님의 "꼴데툰 #17-나는 꿈꾼다" 中에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Comment 0
2009.09.30 10:50

20090929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시작되기전 예상은 그저 예상일 뿐이었습니다.

1. 선발 조정훈과 포수 장성우의 조합
이번 시리즈에 돌입하면서 손민한의 부재는 매우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손민한을 대신하여 등판한 송승준은 3이닝을 채 못채우고 강판당했던 기억이 있었던터라, 시즌 다승왕을 차지하긴 했어도 조정훈에 대한 불안감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하기 이전까지 조정훈은 퍼펙트한 투구를 보여주었으며, 1차전 선발로 등판할 만한 자격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또하나 2년차 장성우와의 조합에 대하여 포크볼을 주로 사용하는 조정훈의 공을 장성우가 잘 받아낼수 있을까하는 부분등이 우려되는 점이었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조정훈은 작년까지 2군의 에이스로 장성우와 많은 시간 호흡을 같이 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결국은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두산의 1,2번을 8타수 1안타로 철저히 묶어둠으로서 발야구라는 두산 스타일의 야구를 원천봉쇄한 것은 두산을 이기는 방법을 제대로 보여준 것 아닐까요?

2. 극강의 수비집중력(?)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롯데나 두산이나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줄 정도로 좋은 조직력과 경험을 갖춘 팀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어제 보여준 롯데의 수비 집중력은  경기를 승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시리즈의 승리를 위해서는 3루수 정보명, 중견수 이승화의 출전을 매우 필요한 조건으로 언급한적이 있었는데요, 어제 경기에서 그 이유를 충분히 보여준것 같아서 기쁩니다. 정보명은 2개정도 실수를 할뻔했는데요, 정보명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두산 주자들의 재치(?)가 가미된 부분이 있었고, 주자 뒤쪽에서 수비를 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나온것 같습니다.
이승화가 주전으로 출장하는 부분은 롯데의 입장에서 많은 이득을 가지고 올 수 있는데, 두산같이 불펜을 위주로 경기운영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투수교체 타이밍을 고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며, 사실 중견수 이승화만큼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는 야수는 드믑니다. 9회 1사후 잡아낸 타구는 이승화 였기에 아무렇지도 않아 보일 뿐 상당히 위험한 타구였다고 생각 합니다.

3. 근성을 보여준 타선
14타수 2안타는 작년 조주장의 플레이오프 성적입니다. 시즌 3할을 가뿐히 몰아치던 타자가 보여준 성적으로는 매우 아쉬운 성적이지요. 작년 값비싼 경험을 했다는 그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첫타석부터 보여준 그의 집중력은 왜 그가 리더로서 동료선수들에게 인정을 받는지를 증명한 좋은 플레이었습니다. 조성환-이대호-홍성흔의 중심타선은 12타수 7안타 3타점(홍성흔 타석에서 폭투로 1점)으로 어제 보여준 공격력의 약 50%이상을 이들이 해주었습니다.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가르시아와 박기혁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보여주면서 오늘 경기도 설레게 하네요.

4. 기타 선수들
플레이오프 라인업을 보면서 좀 의외였던 것이 오장훈과 최만호인데요, 오장훈이야 올시즌 2군타격왕으로 그리고 시즌중 등판했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보여준적도 있고해서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최만호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시즌중 거의 1군 경기에 출전을 안했었거든요. 최만호에 대하여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타자로서 상당히 괜찮은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되는 것이, 운동선수로는 좀 단신(175cm)임에도 상당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타격을 합니다. 사실 아마시절에는 타격왕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프로에 와서는 컨택에 문제를 보이며 백업으로 팀을 옮겨다니는 신세가 되었지만, 건실한 수비와 더불어 간간히 터져주는 한방이 있는 요긴한 카드가 되어 줄수 있는 선수입니다. 모처럼 잡은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산은 생각보다 해볼만 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1차전부터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서 매우 기쁩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최선을 다해 3연승으로 가뿐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 한다면, 기대이상의 결과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 모두 힘내 시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Comment 2
  1. 정민어멈 2009.09.30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9회초만 봤는데, 장난 아니게 잼있더군.ㅎㅎ 어제 무쟈게 행복하셨겠수~ ^^

    • Favicon of http://voogatos.tistory.com BlogIcon V∞GATo™ 2009.09.30 17:43 신고 address edit & del

      물론이지..
      아주 충분히 행복했어..ㅋㅋ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