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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2 20091002 두산(사직) 준플레이오프 3차전
  2. 2009.09.30 20090929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2)
  3. 2009.09.20 20090919 두산(잠실)
2009.10.02 18:08

20091002 두산(사직)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를 응원하신 분들은 아마도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셨다면 대부분 수도자가 되어 도닦는 기분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안되는 팀과 뭘해도 되는 팀의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아 놓고 보여준다면 아마도 이런 경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산은 뭘해도 되고..... 롯데는 뭘해도 안되는..... 2회 끝나고 TV끄신 분들..!! 당신들이 오늘의 챔피언 입니다..!!

선발 송승준의 불안은 정말 큰 문제거리군요. 시즌 마지막부터 불안한 모습은 보였었기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결국 오늘그 그것은 제대로 적중(?)했고, 유독 롯데에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홍상삼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고나 할까요? 만일 나머지 두경기를 승리를 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송승준이 제 역할을 못해준다면, 결국 거기까지 일 뿐일테니까요. 올시즌 홍상삼을 상대한 롯데타선을 살펴보니  조성환선수의 타율이 상당히 좋았고, 홍성흔과 이대호가 홈런을 각각 하나씩 쳐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타격은 영~ 아니올시다 였던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상대했던 홍상삼을 쓰러트린 전적이 있어 해볼만 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쉽게 되었지요.
1차전 조정훈의 포크볼의 효과를 생각했는지 송승준도 1회부터 포크볼을 많이 던지는것 같았는데, 조정훈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직구 구속역시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네요. 설마했지만 역시나 두산의 타자들은 많은 포스트시즌 경험 때문인지 승부에 임하는 자세부터 나름 훌륭했고, 또 많이 준비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요. 송승준이 직구구속 회복이 안되는 이상 포스트 시즌에서 그를 선발로 사용하는 것은 분명 큰 모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송승준의 현재 모습에 큰 걱정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속구위주의 투구패턴을 가진 송승준 같은류의 투수들이 겪는 밸런스상실이라는 증후군이 분명 야구에는 존재한다고 하니니까요.(야구 올해만 하냐..ㅡㅡ;) 그래서 김동주에게 두들겨 맞은 홈런도 사실 그다지 슬프지 않습니다. 2000대 최고의 타자임이 분명한 그에게 맞은 건 어쩔수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정말 속상한건 그 이후 보여준 어중간한 플레이들 입니다. 아주 프로답지 못한 나쁜행동이었다고 생각되는건, 현장의 3만관중과 전국에서 TV를 보며 응원하고 있는 팬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절대 그래서는 안되는 거였죠. 정말 빈정상하기 딱~!좋은 경기였습니다.
어쨋거나 로이스터 감독이 단기전에서 보여주는 반응속도는 과연 내년을 기약할 수 있을런지 서서히 시끄러워지겠군요. 올 겨울 스토브리그을 뜨겁게 달굴만한 좋은 꺼리가 하나 생긴것 같습니다.

감정자제하며 끄적거리자니 참 힘드네요..ㅜ.ㅜ
현재까지는 아주 우울한 추석 연휴로군요. 그나마 그 귀한 박기혁의 홈런을 구경한걸 위안 삼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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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10:50

20090929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시작되기전 예상은 그저 예상일 뿐이었습니다.

1. 선발 조정훈과 포수 장성우의 조합
이번 시리즈에 돌입하면서 손민한의 부재는 매우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손민한을 대신하여 등판한 송승준은 3이닝을 채 못채우고 강판당했던 기억이 있었던터라, 시즌 다승왕을 차지하긴 했어도 조정훈에 대한 불안감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하기 이전까지 조정훈은 퍼펙트한 투구를 보여주었으며, 1차전 선발로 등판할 만한 자격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또하나 2년차 장성우와의 조합에 대하여 포크볼을 주로 사용하는 조정훈의 공을 장성우가 잘 받아낼수 있을까하는 부분등이 우려되는 점이었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조정훈은 작년까지 2군의 에이스로 장성우와 많은 시간 호흡을 같이 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결국은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두산의 1,2번을 8타수 1안타로 철저히 묶어둠으로서 발야구라는 두산 스타일의 야구를 원천봉쇄한 것은 두산을 이기는 방법을 제대로 보여준 것 아닐까요?

2. 극강의 수비집중력(?)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롯데나 두산이나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줄 정도로 좋은 조직력과 경험을 갖춘 팀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어제 보여준 롯데의 수비 집중력은  경기를 승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시리즈의 승리를 위해서는 3루수 정보명, 중견수 이승화의 출전을 매우 필요한 조건으로 언급한적이 있었는데요, 어제 경기에서 그 이유를 충분히 보여준것 같아서 기쁩니다. 정보명은 2개정도 실수를 할뻔했는데요, 정보명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두산 주자들의 재치(?)가 가미된 부분이 있었고, 주자 뒤쪽에서 수비를 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나온것 같습니다.
이승화가 주전으로 출장하는 부분은 롯데의 입장에서 많은 이득을 가지고 올 수 있는데, 두산같이 불펜을 위주로 경기운영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투수교체 타이밍을 고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며, 사실 중견수 이승화만큼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는 야수는 드믑니다. 9회 1사후 잡아낸 타구는 이승화 였기에 아무렇지도 않아 보일 뿐 상당히 위험한 타구였다고 생각 합니다.

3. 근성을 보여준 타선
14타수 2안타는 작년 조주장의 플레이오프 성적입니다. 시즌 3할을 가뿐히 몰아치던 타자가 보여준 성적으로는 매우 아쉬운 성적이지요. 작년 값비싼 경험을 했다는 그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첫타석부터 보여준 그의 집중력은 왜 그가 리더로서 동료선수들에게 인정을 받는지를 증명한 좋은 플레이었습니다. 조성환-이대호-홍성흔의 중심타선은 12타수 7안타 3타점(홍성흔 타석에서 폭투로 1점)으로 어제 보여준 공격력의 약 50%이상을 이들이 해주었습니다.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가르시아와 박기혁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보여주면서 오늘 경기도 설레게 하네요.

4. 기타 선수들
플레이오프 라인업을 보면서 좀 의외였던 것이 오장훈과 최만호인데요, 오장훈이야 올시즌 2군타격왕으로 그리고 시즌중 등판했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보여준적도 있고해서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최만호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시즌중 거의 1군 경기에 출전을 안했었거든요. 최만호에 대하여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타자로서 상당히 괜찮은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되는 것이, 운동선수로는 좀 단신(175cm)임에도 상당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타격을 합니다. 사실 아마시절에는 타격왕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프로에 와서는 컨택에 문제를 보이며 백업으로 팀을 옮겨다니는 신세가 되었지만, 건실한 수비와 더불어 간간히 터져주는 한방이 있는 요긴한 카드가 되어 줄수 있는 선수입니다. 모처럼 잡은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산은 생각보다 해볼만 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1차전부터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서 매우 기쁩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최선을 다해 3연승으로 가뿐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 한다면, 기대이상의 결과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 모두 힘내 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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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민어멈 2009.09.30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9회초만 봤는데, 장난 아니게 잼있더군.ㅎㅎ 어제 무쟈게 행복하셨겠수~ ^^

    • Favicon of http://voogatos.tistory.com BlogIcon V∞GATo™ 2009.09.30 17:43 신고 address edit & del

      물론이지..
      아주 충분히 행복했어..ㅋㅋ

2009.09.20 01:00

20090919 두산(잠실)

대단한 경기였어요... 두팀 모두 승리에 대한 집념을 모두 쏟아붓는 듯한 경기였기에 끝까지 긴장하면서 관전했습니다. 송타미 본인이 밝혔지만 운이 정말 좋았지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에이스로서의 자질을 가진 투수이기 때문에 운도 이용할 줄 아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직접 잠실로 출동하고 싶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뭐시기 때문에 다중이 모는 곳은 병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마나님의 만류에 집에서 편안히 TV로 관전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X-Sports의 해설은 타방송사의 그것에 비해 질적으로 상당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날 히어로즈전 선발 조정훈, 오늘 두산전 선발 송승준 모두 직구 구속이 줄어 있으며, 변화구 제구에 조금(많이)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는데, 시즌 마지막에 이르러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네요.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는 건 아무래도 그날 컨디션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으니 그렇다 치고,  송승준의 경우 10여일의 휴식시간을 거치고 등판을 했는데 직구 구속이 시즌초반 마냥 떨어져 있다는 점은 플옵에 진출하더라도 걱정스런 부분이네요. 올 시즌초반 송승준이 부진했던 원인중 하나는 직구구속이 었다고 전 생각하고 있거든요.. 또 조정훈의 경우 구속저하가 생긴 이유가 잦은 변화구사용에 의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직은 어린선수니깐 삼진을 잡기위해 변화구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직구로 승부하는 것에 대해 좀더 신경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기대보다 장성우는 상당히 많은 것을 갖춘 선수였네요. 한 1~2년 성장을 시켜야만 하지 않나 생각을 했는데, 강민호가 빠진 현재 팀의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경기에 투입되고 있고, 매 경기가 모두 긴장속에 시합을 하고 있을 상황임에도 강민호의 빠진 자리를 기대이상으로 메워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체격조건도 포수로서는 외소하다는 분도 있으시지만, 그리 나쁜체격은 아니죠. 또 도루저지 능력도 기대보다 좋은게 사실이고요. 오늘 경기에서 느꼈지만 두산 육상부는 워낙 뛰어나다보니 조금 힘겨웠지만, 그 외의 구단에게는 특별히 도루하는 주자들 때문에 골탕을 먹을 걱정은 없을 것 같더군요. 오늘도 그랫지만, 포일을 자꾸 생산하는 부분은 본인 스스로 좀더 신경을 써야할 부분일거에요. 지금 장성우가 메워야할 강민호의 빈자리는 타격이 아니라 투수와 호흡을 맞추는 포수로서의 역할이기 때문이지요.....

사진출처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정보명이 어제,오늘 두번의 멋진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등딱지에 붙은 배번"0"이 갑자기 공필성코치의 현역시절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승화와 더불어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짠~ 해지는 선수가 몇명 있는데요, 정보명과 이인구 입니다. 아무튼 어제,오늘 보여준 수비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보여준, 정보명이 롯데에 꼭 필요한 선수임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진출처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만일 플옵에 무난히 자이언츠가 진출하게 된다면, 제가 생각하는 플옵의 베스트 나인에 정보명과 이승화는 3루수와 중견수로 반드시 출장을 하고 있거든요..

사진출처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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