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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1 20090930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2. 2009.09.22 20090920 두산(잠실)
2009.10.01 14:50

20090930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어제는 이런저런일로 분주해서 TV관전도 제대로 못하고 하이라이트도 겨우 보는 둥 마는둥.. 역시 패배가 안겨주는 씁쓸한 뒷맛이란..ㅜ.ㅜ  오늘은 그냥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어 볼랍니다.

1. 금민철의 빛나는 호투..
이건 뭐 별 이견이 있을 수 없겠네요.... 아쉬운건 올시즌 롯데 타자들이 두산전 타율이 0.277인데 반해 금민철을 상대로 0.345를 기록했었다는 점이겠지요. 경기전 롯데타자들도 이런점을 알고 있었을 테고, 그래서 금민철에 대해 막연히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일관 하다가 스스로 꼬여버린건 아닌지 싶습니다. 아무튼 두산의 입장에서 금민철의 뜻밖의 호투는 큰 보탬이 될 것이고 롯데의 입장에서는 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버렸네요.
경기를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는데, 양팀 선발투수중 구위는 오히려 장원준쪽이 더 좋았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게다가 경기기록을 보아도 금민철은 5회를 제외하고는 3자범퇴를 시킨적도 없었구요. 결국 타석에서 보여준 응집력,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두산이 더 좋았다는 것이고, 금민철은 롯데타자들이 좋아하는 몸쪽공을 유인구로 사용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영웅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몸쪽 유인구를 그렇게 자신있게 잘 던지고, 좋은 결과를 얻어낸 점은 분명 금민철이 호투했다는 말이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겠네요. 시즌중에도 그런 재주좀 미리 보여 줬었으면 좀 대비를 했을 텐데....ㅉㅉㅉ
롯데는 3차전 송승준이라는 선발이 준비는 되어있지만, 4차전은 로또를 뽑아야할 상황이 되어 버렸고, 두산은 3차전 홍상삼, 4차전 김선우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해볼만 합니다.!!!!!!" 라고나 할까요..

2. 포스트시즌 경험의 차이
곰의 탈을 쓴여우........ 뭐냐니깐 4회 4실점을 할 때 김동주의 타격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아마 김동주가 친 타구는 바깥쪽으로 잘제구된 체인지업으로 보였는데, 장원준의 실투는 아니였다고 보여지고 김동주가 잘친거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는 타구였습니다. 홈런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던진 바깥쪽볼을 힘을 안들이고 배트컨트롤로 밀어치는 타격이란..... 정말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여우짓 아닙니까? ^^;
1차전 승리의 영향인지 롯데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특히 중심타선은 뭔가 해결해보려는 의지는 좋았으나 전반적으로 힘이 잔뜩들어간 스윙으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서, 상황과 분위게에 따른 대응능력은 아직도 경험이 부족한 탓이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여러가지 기사와 글들을 살펴보면 장원준의 컨디션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들을 보면, 결국 승부를 가른것은 타석에서의 끈기와 집중력의 차이라고 할 밖에요....

3. 그것은 이미 계산에 포함 되어 있었다.
김주찬과 정보명의 실책..... 아마도 패했기 때문에 눈에 더 거슬리는 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미 그 정도의 수비실수는 감안을 한 상태에서 선택한 라인업이라고 보기 때문에 패배에 영향을 분명 주었겠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차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외야수로서의 김주찬, 3루수 정보명의 수비능력, 이승화의 타격등은 이미 드러난 단점이 있는 선수들이고, 그럼에도 기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선수들의 가진 다른 장점이 게임에 더욱 큰영향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므로 그런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패배를 했다고 선수들이 비난하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단기전은 수비강화를 우선으로 라인업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의 라인업을 비난할 생각도 없습니다. 실제로 로이스터 감독의 스타일상 시즌내내 코너필터는 빅뱃을 선호하는 경향이 너무나 확연하였고, 모진 비난속에도 꾸준히 타선강화를 위해 3루수 이대호를 위주로한 라인업을 시험해 오지 않았습니까? 김주찬이 펜스플레이 미숙으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루수 이대호, 외야수 김주찬을 두고 홍성흔을 1루수로 시험한 경우도 있었거니와, 때로는 그런 라인업으로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던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4. 이후 일정에 대하여
승부는 원점으로 그러나 상대적으로 롯데가 좀더 위축될 수 있는 여지는 남게 되었습니다. 2차전은 단순한 패배가 아닌 완패이기 때문이지요. 시즌내내 비어있는 선발진을 땜질하듯 운영해온 두산에게 3,4차전은 그다지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겠지만, 롯데는 그렇지 않다는 점과, 1차전에서 불펜을 많이 사용한 두산을 좀더 괴롭혔어야 함에도 2차전에서는 그렇지를 못했다느점이 롯데입장에서는 충분히 손해를 본 느낌입니다. 두산의 중간계투진 특히 임태훈과 이용찬을 한번은 넘어서야 이번 시리즈를 통과 할 수 있는 길이 보일텐데요, 부산에서 딱~! 한번만 적절히 두들겨 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샤다라빠님의 "꼴데툰 #17-나는 꿈꾼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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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00:43

20090920 두산(잠실)

로이스터감독님은 시즌의 마무리, 9월의 일정을 3인 선발체제라고 선언하였는데 그 이유인 즉  4강티켓을 잡는데 올인하겠다.... 게가가 일정이 띄엄띄엄이라 충분히 해볼만 하다... 고 천명하셨지만 사실상 오늘의 경기는 그 3인 로테이션이 구멍이 나는 날이었기에 과연 선발이 누가 나올 것이냐에 관심이 많았어요.. 현재 엔트리상 김일엽이나 이정민 중 올라오지 않나 생각했는데 결국 올라온 선수는 배장호...두둥~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롯데가 플옵에 진출할 경우 약점은 아마도 중간계투와 좌타라인일 것이라고 생각 하는데요, 특히 중간계투 중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나서서 3이닝 정도를 먹어줘야 하는 롱릴리프쪽과 상대방의 투수운용에 따라 기용해야 하는 좌타자의 라인업이 부실하다는 점이 큰문제거리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12등 투수 배장호의 오늘의 역투는 상당히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것이고, 플옵에 진출하면 맞붙게 될 두산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질 만한 피칭을 보여줘여서 기분이 절로 상쾌하네요..ㅋㅋ

어제,오늘의 두산은 분명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기 보다는 예상문제를 풀어보는 수험생마냥, 여러가지 상황과 작전을 실험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었어요.. 중간계투로 등판하는 투수들을 보아도 그렇고 주자와 타자간의 빈번한 사인과 작전을 통하여 대응하는 롯데 수비진에 대한 분석 같은 것을 하고 있다는...... 아마 두산도 롯데가 플옵상대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두산육상부는 진루만하면 도루를 시도하며 장성우를 시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마도 장성우의 공략 가능성을 시험해본 것 같습니다.
사실 롯데의 입장에서도 두산은 그럭저럭 해볼만한 상대라고 봅니다.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그 분위기가 다르긴 하지만 성적에서 볼 때 홍상삼을 제외한 나머지 두산선발들의 공략은 제법 해준편이고, 중간계투진 역시 그닥 위협적이라고 생각되지 않거든요...

아무튼 상대가 어떻게 나왔건 결국 롯데는 쓸만한 투수자원을 하나 더 확보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만일 배장호가 포스트 시즌에서 선발이 아니라 1~2이닝정도를 막아주는 중간계투의 역할을 해줄수 있다면 금년시즌 불펜의 로또 임경완과 이정훈의 위력이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마무리로 완전 추락모드였던 임경완의 부활과 이정훈의 재발견은 아마 롯데입장에서는 로또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강영식과 최향남의 빈자리를 충분히 해주는 대신 사실 조금 무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기에 기쁨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쓸만한 좌타자와 대타로 기용가능한 선수에 대한 부분만 윤곽이 잡히게 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 대한 준비는 대충 끝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쪼록 이번 가을에는 전설이 되는 선수가 2명만 나와주면 좋겠네요..

사실은 이 글은 어제 올리려고 했던 글인데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2일에 걸쳐 이어서 쓰다보니 저도 전개가 잘 안되어 이만 적을 랍니다. 이번시즌 캐리어하이(?)를 찍고 있는 정보명과 어느정도 07의 포스를 회복해가는 이승화 또 포스트시즌에 진출 한다면 대타로 사용 했으면 하는 타자들에 대해 정리하여 글을 한번 적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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