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10.02 20091002 두산(사직) 준플레이오프 3차전
  2. 2009.10.01 20090930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3. 2009.09.30 20090929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2)
  4. 2009.09.27 박용택이 홍성흔보다 행복할거라고 ?
  5. 2009.09.18 20090917 히어로즈(사직)
  6. 2009.09.13 20090912 삼성(사직)
  7. 2009.09.06 20090905 SK(문학) (2)
2009.10.02 18:08

20091002 두산(사직)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를 응원하신 분들은 아마도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셨다면 대부분 수도자가 되어 도닦는 기분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안되는 팀과 뭘해도 되는 팀의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아 놓고 보여준다면 아마도 이런 경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산은 뭘해도 되고..... 롯데는 뭘해도 안되는..... 2회 끝나고 TV끄신 분들..!! 당신들이 오늘의 챔피언 입니다..!!

선발 송승준의 불안은 정말 큰 문제거리군요. 시즌 마지막부터 불안한 모습은 보였었기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결국 오늘그 그것은 제대로 적중(?)했고, 유독 롯데에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홍상삼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고나 할까요? 만일 나머지 두경기를 승리를 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송승준이 제 역할을 못해준다면, 결국 거기까지 일 뿐일테니까요. 올시즌 홍상삼을 상대한 롯데타선을 살펴보니  조성환선수의 타율이 상당히 좋았고, 홍성흔과 이대호가 홈런을 각각 하나씩 쳐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타격은 영~ 아니올시다 였던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상대했던 홍상삼을 쓰러트린 전적이 있어 해볼만 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쉽게 되었지요.
1차전 조정훈의 포크볼의 효과를 생각했는지 송승준도 1회부터 포크볼을 많이 던지는것 같았는데, 조정훈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직구 구속역시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네요. 설마했지만 역시나 두산의 타자들은 많은 포스트시즌 경험 때문인지 승부에 임하는 자세부터 나름 훌륭했고, 또 많이 준비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요. 송승준이 직구구속 회복이 안되는 이상 포스트 시즌에서 그를 선발로 사용하는 것은 분명 큰 모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송승준의 현재 모습에 큰 걱정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속구위주의 투구패턴을 가진 송승준 같은류의 투수들이 겪는 밸런스상실이라는 증후군이 분명 야구에는 존재한다고 하니니까요.(야구 올해만 하냐..ㅡㅡ;) 그래서 김동주에게 두들겨 맞은 홈런도 사실 그다지 슬프지 않습니다. 2000대 최고의 타자임이 분명한 그에게 맞은 건 어쩔수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정말 속상한건 그 이후 보여준 어중간한 플레이들 입니다. 아주 프로답지 못한 나쁜행동이었다고 생각되는건, 현장의 3만관중과 전국에서 TV를 보며 응원하고 있는 팬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절대 그래서는 안되는 거였죠. 정말 빈정상하기 딱~!좋은 경기였습니다.
어쨋거나 로이스터 감독이 단기전에서 보여주는 반응속도는 과연 내년을 기약할 수 있을런지 서서히 시끄러워지겠군요. 올 겨울 스토브리그을 뜨겁게 달굴만한 좋은 꺼리가 하나 생긴것 같습니다.

감정자제하며 끄적거리자니 참 힘드네요..ㅜ.ㅜ
현재까지는 아주 우울한 추석 연휴로군요. 그나마 그 귀한 박기혁의 홈런을 구경한걸 위안 삼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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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1 14:50

20090930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어제는 이런저런일로 분주해서 TV관전도 제대로 못하고 하이라이트도 겨우 보는 둥 마는둥.. 역시 패배가 안겨주는 씁쓸한 뒷맛이란..ㅜ.ㅜ  오늘은 그냥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어 볼랍니다.

1. 금민철의 빛나는 호투..
이건 뭐 별 이견이 있을 수 없겠네요.... 아쉬운건 올시즌 롯데 타자들이 두산전 타율이 0.277인데 반해 금민철을 상대로 0.345를 기록했었다는 점이겠지요. 경기전 롯데타자들도 이런점을 알고 있었을 테고, 그래서 금민철에 대해 막연히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일관 하다가 스스로 꼬여버린건 아닌지 싶습니다. 아무튼 두산의 입장에서 금민철의 뜻밖의 호투는 큰 보탬이 될 것이고 롯데의 입장에서는 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버렸네요.
경기를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는데, 양팀 선발투수중 구위는 오히려 장원준쪽이 더 좋았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게다가 경기기록을 보아도 금민철은 5회를 제외하고는 3자범퇴를 시킨적도 없었구요. 결국 타석에서 보여준 응집력,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두산이 더 좋았다는 것이고, 금민철은 롯데타자들이 좋아하는 몸쪽공을 유인구로 사용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영웅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몸쪽 유인구를 그렇게 자신있게 잘 던지고, 좋은 결과를 얻어낸 점은 분명 금민철이 호투했다는 말이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겠네요. 시즌중에도 그런 재주좀 미리 보여 줬었으면 좀 대비를 했을 텐데....ㅉㅉㅉ
롯데는 3차전 송승준이라는 선발이 준비는 되어있지만, 4차전은 로또를 뽑아야할 상황이 되어 버렸고, 두산은 3차전 홍상삼, 4차전 김선우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해볼만 합니다.!!!!!!" 라고나 할까요..

2. 포스트시즌 경험의 차이
곰의 탈을 쓴여우........ 뭐냐니깐 4회 4실점을 할 때 김동주의 타격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아마 김동주가 친 타구는 바깥쪽으로 잘제구된 체인지업으로 보였는데, 장원준의 실투는 아니였다고 보여지고 김동주가 잘친거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는 타구였습니다. 홈런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던진 바깥쪽볼을 힘을 안들이고 배트컨트롤로 밀어치는 타격이란..... 정말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여우짓 아닙니까? ^^;
1차전 승리의 영향인지 롯데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특히 중심타선은 뭔가 해결해보려는 의지는 좋았으나 전반적으로 힘이 잔뜩들어간 스윙으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서, 상황과 분위게에 따른 대응능력은 아직도 경험이 부족한 탓이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여러가지 기사와 글들을 살펴보면 장원준의 컨디션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들을 보면, 결국 승부를 가른것은 타석에서의 끈기와 집중력의 차이라고 할 밖에요....

3. 그것은 이미 계산에 포함 되어 있었다.
김주찬과 정보명의 실책..... 아마도 패했기 때문에 눈에 더 거슬리는 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미 그 정도의 수비실수는 감안을 한 상태에서 선택한 라인업이라고 보기 때문에 패배에 영향을 분명 주었겠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차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외야수로서의 김주찬, 3루수 정보명의 수비능력, 이승화의 타격등은 이미 드러난 단점이 있는 선수들이고, 그럼에도 기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선수들의 가진 다른 장점이 게임에 더욱 큰영향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므로 그런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패배를 했다고 선수들이 비난하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단기전은 수비강화를 우선으로 라인업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의 라인업을 비난할 생각도 없습니다. 실제로 로이스터 감독의 스타일상 시즌내내 코너필터는 빅뱃을 선호하는 경향이 너무나 확연하였고, 모진 비난속에도 꾸준히 타선강화를 위해 3루수 이대호를 위주로한 라인업을 시험해 오지 않았습니까? 김주찬이 펜스플레이 미숙으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루수 이대호, 외야수 김주찬을 두고 홍성흔을 1루수로 시험한 경우도 있었거니와, 때로는 그런 라인업으로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던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4. 이후 일정에 대하여
승부는 원점으로 그러나 상대적으로 롯데가 좀더 위축될 수 있는 여지는 남게 되었습니다. 2차전은 단순한 패배가 아닌 완패이기 때문이지요. 시즌내내 비어있는 선발진을 땜질하듯 운영해온 두산에게 3,4차전은 그다지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겠지만, 롯데는 그렇지 않다는 점과, 1차전에서 불펜을 많이 사용한 두산을 좀더 괴롭혔어야 함에도 2차전에서는 그렇지를 못했다느점이 롯데입장에서는 충분히 손해를 본 느낌입니다. 두산의 중간계투진 특히 임태훈과 이용찬을 한번은 넘어서야 이번 시리즈를 통과 할 수 있는 길이 보일텐데요, 부산에서 딱~! 한번만 적절히 두들겨 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샤다라빠님의 "꼴데툰 #17-나는 꿈꾼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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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10:50

20090929 두산(잠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시작되기전 예상은 그저 예상일 뿐이었습니다.

1. 선발 조정훈과 포수 장성우의 조합
이번 시리즈에 돌입하면서 손민한의 부재는 매우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손민한을 대신하여 등판한 송승준은 3이닝을 채 못채우고 강판당했던 기억이 있었던터라, 시즌 다승왕을 차지하긴 했어도 조정훈에 대한 불안감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하기 이전까지 조정훈은 퍼펙트한 투구를 보여주었으며, 1차전 선발로 등판할 만한 자격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또하나 2년차 장성우와의 조합에 대하여 포크볼을 주로 사용하는 조정훈의 공을 장성우가 잘 받아낼수 있을까하는 부분등이 우려되는 점이었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조정훈은 작년까지 2군의 에이스로 장성우와 많은 시간 호흡을 같이 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결국은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두산의 1,2번을 8타수 1안타로 철저히 묶어둠으로서 발야구라는 두산 스타일의 야구를 원천봉쇄한 것은 두산을 이기는 방법을 제대로 보여준 것 아닐까요?

2. 극강의 수비집중력(?)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롯데나 두산이나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줄 정도로 좋은 조직력과 경험을 갖춘 팀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어제 보여준 롯데의 수비 집중력은  경기를 승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시리즈의 승리를 위해서는 3루수 정보명, 중견수 이승화의 출전을 매우 필요한 조건으로 언급한적이 있었는데요, 어제 경기에서 그 이유를 충분히 보여준것 같아서 기쁩니다. 정보명은 2개정도 실수를 할뻔했는데요, 정보명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두산 주자들의 재치(?)가 가미된 부분이 있었고, 주자 뒤쪽에서 수비를 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나온것 같습니다.
이승화가 주전으로 출장하는 부분은 롯데의 입장에서 많은 이득을 가지고 올 수 있는데, 두산같이 불펜을 위주로 경기운영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투수교체 타이밍을 고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며, 사실 중견수 이승화만큼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는 야수는 드믑니다. 9회 1사후 잡아낸 타구는 이승화 였기에 아무렇지도 않아 보일 뿐 상당히 위험한 타구였다고 생각 합니다.

3. 근성을 보여준 타선
14타수 2안타는 작년 조주장의 플레이오프 성적입니다. 시즌 3할을 가뿐히 몰아치던 타자가 보여준 성적으로는 매우 아쉬운 성적이지요. 작년 값비싼 경험을 했다는 그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첫타석부터 보여준 그의 집중력은 왜 그가 리더로서 동료선수들에게 인정을 받는지를 증명한 좋은 플레이었습니다. 조성환-이대호-홍성흔의 중심타선은 12타수 7안타 3타점(홍성흔 타석에서 폭투로 1점)으로 어제 보여준 공격력의 약 50%이상을 이들이 해주었습니다.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가르시아와 박기혁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보여주면서 오늘 경기도 설레게 하네요.

4. 기타 선수들
플레이오프 라인업을 보면서 좀 의외였던 것이 오장훈과 최만호인데요, 오장훈이야 올시즌 2군타격왕으로 그리고 시즌중 등판했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보여준적도 있고해서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최만호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시즌중 거의 1군 경기에 출전을 안했었거든요. 최만호에 대하여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타자로서 상당히 괜찮은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되는 것이, 운동선수로는 좀 단신(175cm)임에도 상당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타격을 합니다. 사실 아마시절에는 타격왕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프로에 와서는 컨택에 문제를 보이며 백업으로 팀을 옮겨다니는 신세가 되었지만, 건실한 수비와 더불어 간간히 터져주는 한방이 있는 요긴한 카드가 되어 줄수 있는 선수입니다. 모처럼 잡은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산은 생각보다 해볼만 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1차전부터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서 매우 기쁩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최선을 다해 3연승으로 가뿐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 한다면, 기대이상의 결과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 모두 힘내 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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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민어멈 2009.09.30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9회초만 봤는데, 장난 아니게 잼있더군.ㅎㅎ 어제 무쟈게 행복하셨겠수~ ^^

    • Favicon of http://voogatos.tistory.com BlogIcon V∞GATo™ 2009.09.30 17:43 신고 address edit & del

      물론이지..
      아주 충분히 행복했어..ㅋㅋ

2009.09.27 14:09

박용택이 홍성흔보다 행복할거라고 ?

드디어 타격왕자리에 대한 경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홍성흔에 대하여 여러가지 아쉬움을 달래는 기사와 글들을 보면서 박용택이 홍성흔보다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않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비난은 순간이고 기록은 영원하다" 던 김영덕감독님의 뜬금없이 명언이 회자되고 있는데...
 정말 그럴까? 1984년의 이만수는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지만, 과연 지금 역사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업적만을 기억할까? 1984년 우승자 롯데를 위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져주기로 파트너를 골라서는 결국 대역전패를 당한 삼성을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느냐 말이다. 당시 이만수의 트리플 크라운은 타율, 홈런등의 부문에서 철저히 관리되었던 탓에 무시와 외면을 당했하고 있음을 나는 왜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최우수선수(MVP)를 놓친 타격 3관왕 이만수 (상)
최우수선수(MVP)를 놓친 타격 3관왕 이만수 (하)

이만수의 트리플 크라운은 2006년 이대호가 다시 기록하기 전까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할 만큼 어려운 기록이었고 대단한 기록이었지만, 그 누구도 이대호가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기 이전에 이만수가 트리플 크라운을 했었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않았다는 점은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왜나하면 당시의 언론이나 팬들도 철저히 외면한 기록이기 때문이지요. 철저히 선수와 감독이 관리하여 만들어진 기록이기 때문에 이만수라는 선수의 노력보다는, 오히려 이만수의 트리플 크라운을 만들기 위해 홍문종을 9연속 볼넷으로 걸렀다는 웃지못한 기록도 함께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대호와 이만수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완성하고나서도 시즌 MVP를 차지하지 못한 비운의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만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나서도 시즌 종료 후 MVP경쟁에서는 완전히 배제되는 수모를 겪은 반면, 이대호는 많은 투표단을 고민으로 몰아넣으면서 류현진이라는 괴물같은 신인의 제물이 되었다는 아쉬움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이대호는 2006년이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크나큰 차이가있습니다.

야빠인 제가 기꺼이 주머니를 털어서 야구장을 찾는 이유는 극적인 승부도, 아쉬운 패배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믿기 때문이며, 9회말이 끝나기 이전에는 그 누구도 승부의 결과를 섣불리 예언하거나 예측 할 수 없는 긴장감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아마 다른 스포츠도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비난은 순간이고 기록은 영원한 것일까요? 1984년 김영덕 감독님의 선택은 과연 순간의 비난과 영원한 기록을 가지고 왔을까요?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1984년의 기억은 포수가 일어서서 받는 공에도 헛스윙을 해가며 승부를 요구한 재일교포타자의 고뇌와, 승리를 하기위해 져주기 게임까지 마다않고 선택한 만만한 상대에게, 결국 극적인 패배를 당하며 죄와벌을 논해야 했던 쓸쓸한 뒷모습만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늘 그분은 다른 사건에 연관되어 다시한번 많은 기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으니, 이것이 그 분이 말씀하신 영원한 기록 때문일까요? 아니면 순간의 비난 때문 일까요?

2009년의 박용택에 대한 많은이들의 설레발은 1984년의 그것과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지 모르겠지만, 그것 때문에 홍성흔이 불행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말아 주십시오. 작금의 사건과 관련된 그 어떤 사실도 홍성흔을 얽매이게 할 만한 것은 없기 었고, 그는 승부에 있어 매우 당당하게 대처했습니다.

승부에 있어 상대를 피하는 것도 전략이라면 벤치에 앉아서 실실 웃으면서 본인의 타이틀 수성을 기대한 박용택은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일생의 한번 뿐일지도 모를 선수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공공연히 이야기를 흘리더니, 급기야는 신인급 투수를 내세워 상대와의 승부를 기피하도록 지시한 코칭스탭은 그들이 가장 신성시 해야하는 야구와 그 야구를 즐기는 팬들을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모독했다고 생각 합니다. 시즌 막바지 순위가 대충 결정이 된 후에도 열심히 야구장에 찾아가 응원하는 팬들에게 도데체 보여주고 싶은게 결국 이런거였단 말입니까? 내가 아닌 상대편도 마찬가지 였을거라는 차분한 김재박감독님의 설명은 동업자들 모두 다 같이 죽어보자는 소리로 들리는 건 저만의  오해입니까? 각본없는 드라마라는 스포츠가 몇몇사람의 계산속에서 가능한 일이라면, 벤치에 필요한 사람은 감독이 아니라 작가가 아닐까요?


올시즌 내내 홍성흔은....
이런 모드였습니다...

꼴데툰 #12 - 남자들의 끈끈한 팀웍 中


홍성흔...!! 넌 정말 다 존나 잘했다.. 그래서 이렇게 자랑스럽다.

이 상황에도 박용택 때문에 홍성흔이 불행할꺼라고 믿는사람은 정말 바보 !!
기록과 마찬가지로 비난도 더불어 영원하다는걸 모르는 바보..



Verse 1.

사나이 가는길에 후회는 없다
험하고 멀지라도 나의 길을 간다
어제는 어제일뿐 미련은 없다
매일아침 나는 다시 태어난다



부끄럽지 않을 저 파란하늘
내 심장이 숨쉬는 바다
갈매기들, 벗삼아
다시 나의 세상을 만든다



너의 길을 가는거야, 홍!성!흔!



사나이 가는 길에 포기는 없다
꺾이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
변명따윈 필요없다 핑계도 없다
오늘 나를 울린 땀으로 말한다


Verse 2.

사나이 가는길에 후회는 없다
험하고 멀지라도 나의 길을 간다
어제는 어제일뿐 미련은 없다
매일아침 나는 다시 태어난다


부끄럽지 않을 저 파란하늘
내 심장이 숨쉬는 바다
갈매기들, 벗삼아
다시 나의 세상을 만든다


부끄럽지 않을 저 파란하늘
내 심장이 숨쉬는 바다
갈매기들, 벗삼아
다시 나의 세상을 만든다


너의 길을 가는거야, 홍!성!흔!


사나이 가는길에 포기는 없다
꺾이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
변명따윈 필요없다 핑계도 없다
오늘 나를 울린 땀으로 말한다

================================================================================================================
결국 박용택이 반성문을 쓰기에 이르는군요. 저 역시나 이글을 통해 나름 분풀이는 하기는 했지만 일부 개념없는 찌라시들의 설레발은 정말 가관이 아닐수 없습니다. 무슨 꺼리하나만 잡으면 이리떼마냥 달려들어 너덜너덜해 질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그들의 습성은 정말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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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11:11

20090917 히어로즈(사직)

어제 경기는 사무실에서 힐끔힐끔 작은 화면으로 눈치보면서 겨우 봤습니다.ㅋㅋ
결국 7회까지 보고서야 약속이 있는 관계로 나머지는 귀가하여 하이라이트정도로만 확인을 했구요..

롤코라는 별명을 가진 장원준은 어제경기에서도 충분히 그 실력(?)을 보여주나 해서 조마조마했는데, 결과는 좋은 쪽으로... 볼넷이 나오다보니 투구수가 좀 많아져서 임경완이 조금 일찍 나선점은 아쉽지만 불펜도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네요. 잘 제구된 장원준의 슬라이더는 정말 대단합니다만, 아무래도 내년 시즌에는 커브를 장착해야하지 않나... 아마 본인도 그런생각을 하고 있을겁니다.

이승화가 아주 컨디션이 좋습니다. 흡사 2007년의 포스를 다시 찾은 것은 아닌지.. 작년과 올해 "공격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공헌을 했다"는 둥의 설레발에 맘고생이 심했겠지요. 제가 보는 이승화는 상당히 좋은 선수이며, 용도가 매우 다양한 선수죠. 특히 빠른발과 좋은 송구능력, 그리고 성실한 작전수행은 누가 보아도 테이블 세터로 기용을 망설이지 않을겁니다.. 다만 작년과 올해 타격이 부진하다보니 대수비나 대주자로 자주 기용이 되었고, 주전경쟁치 치열한 외야수 이다보니, 조급해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 경기에서 타격이 점차 살아 나는것 같아서 흐믓하네요. 이 친구 타율은 부진했어도 타율에 비해 출루율(3할6푼 언저리)은 그닥 나쁘지 않았으므로, 잘 관리해서 김주찬과 묶어 활용하면 두산 육상부가 부러울 일이 있겠습니까..?

이대호의 홈런은 정말 대단 했어요.. 첫타석 삼진을 먹을 때 말도안되는 타이밍으로 배트가 헛돌길래 왜 저러나 싶었는데 두번째 타석에서는 완.전.대.박 장외 홈런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역시 이대호가 뭔가 해주는 롯데타선의 힘은 정말 리그 정상급 입니다요.ㅋㅋ

가르시아는 수비로 여러가지를 보여주었는데요, 시즌초 수비형용병(?)이라는 비아냥 속에서도 타고난 강견으로 멋진수비를 자주 보였는데 어제는 축구선수가 애용하는 페인트모션까지 써가며 공헌을 했습니다.예전에 있던 페레즈선수도 가끔 페인트 모션으로 주자들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가르시아는 내년도 함께 가야할 것 같은... 롯데에도 장수하는 용병이 드디어 탄생하난 봅니다. 2할8푼정도의 타율 30홈런에 80타점 정도면 가르시아는 당분간 롯데를 떠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누군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롯데도 정말 대단하네.. 홍성흔이 6번을 치다니..."
홍성흔은 안타 세개를 추가하므로서 박용택과의 경쟁을 이어갑니다. 플옵따위에는 전혀 신경도 안쓰는 엘지의 형편을 가지고 유불리를 따지기 보다는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좋은 결과를 만들어주길 바래요..

지난 주말 부터 삼성의 경기를 보면서 "혹시 선동렬감독은 이미 플옵진출에 대해 다른생각을 가진건 아닐까?"하고 느낀 장면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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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3 12:02

20090912 삼성(사직)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행이 승리를 챙기면서 마직막 4강에 대한 희망을 놓치치 않게 되었네요.
사실은 가족들과 간단한 외출이 약속되어져 있어서 실제로는 마지막 3회정도를 겨우 볼수 있었을 뿐이라 관전기를 남길 주제는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여긴 내맘대로니깐.. ㅋ

일단 크루세타를 잡았다는건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만도 하고, 또 가르시아 - 이대호 - 홍성흔의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충분힌 해준 경기 였다는 점이 아마도 이 경기로 얻은 점이겠네요.
홍성흔의 타격은 후에 재생하여 보았는데 잘 맞추었다기 보다는 운이 따르는 타구였고, 가르시아의 홈런은 거의 뭐 포기상태의 투수에게 빼앗은 것이라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홍성흔이 보여준 상대 투수에 따른 수싸움은 리그수위타자를 다투는 이유를 보여주기 충분했고, 가르시아는 시즌내내 보여주었던 부족했던면(갈풍기라는)많이 보완되어저 간다는 느낌.. 특히 몸쪽의 높은코스와 바깥쪽의 떨어지는 유인구에 속절없이 당하던 그런 모습은 없어 내년에도 함께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허리부상으로 몇경기 헤메던 이대호의 부활은 "롯데=이대호'를 주구장창 떠은 많은 롯빠들에겐 나름 엔돌핀 팍팍 생산해주었을 듯... 특히나 오늘도 보여준 펜스 직격타는 정말 숨이 멎을정도로 기쁘더군요..ㅋ

올해 롯데를 비교적 상위권 실력으로 예상하신 분들의 의견이 있었던것은 지난시즌 롯데에는 유독 캐리어하이를 찍은 선수들(김주찬, 강민호, 조성환)이 많았다는 점 때문인것 같은데, 게다가 이번시즌 홍성흔의 보강으로 막강한 타선을 구축할 수는 있다고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홍성흔의 영입은 부상으로 신음한 강민호, 조성환의 빠진자리정도를 채워주는 효과정도 밖엔 안되었고, 손민한이 빠진 선발진은 전혀 지난시즌과는 다른 느낌인데다가 중간계투의 부진은 더욱... 지난시즌에는 강영식(이번시즌 메롱), 이번시즌에는 이정훈(다음시즌은...?), 임경완이 중심을 잡아주고는 있지만, 애킨스의 부족한 마무리등 2% 부실한 불펜은 분명 어떤식으로든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데, 강영식의 예를 보아 금년시즌 재발견한 이정훈도 내년시즌을 보장하지 못할진대, 제대하는 선수나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보다는 이번 겨울에는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보강해야 하지 않나.. 또 제대로된 좌타라인의 구성도 보강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 않나... 

현재의 구성으로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게 된다면 3루 정보명, 1루 이대호의 라인업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싶은데, 이렇게 된다면 결국 좌타라인의 결핍이 승패에 큰 영향을 줄수 밖에 없을 것이고, 올시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손아섭, 박종윤의 자리가 커보이네요...

아무튼 오늘경기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의 가능성을 이어가느냐 마느냐가 결정 되겠군요.. 차우찬 VS 조핑크를 예고한 오늘 경기..!!
분명 롯데가 조금 유리해 보이기에 기대를 접지 못하게 하네요..ㅋㅋ
조핑크의 알흠다운 포크볼과 시원스런 삼진퍼레이드 기대합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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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6 12:10

20090905 SK(문학)


어제는 참으로 답답한 경기였다. 어짜피 이번 주말은 1승(1패)정도로 예상은 하며 관전을 시작...
슭의 선발을 생각하면 3점이내의 승부라고 봤을 때 좀더 진중한 경기를 해야하지 않았나 싶은데, 결국은 실책이 승부를 가르고 말았고...
조성환의 빈자리가 절실한 지금 수비집중력을 높일수 있는 라인업이 필요한 것 같은데 로이의 생각은 나와는 영~ 다른듯... 대호의 병살수비, 박종윤의 환상적인 수비는 지금도 눈에 아른아른.. ㅠ.ㅠ

뿌우 장원준은 모처럼 위기관리도 되는 경기였는데 아쉬웠을꺼라 위로의 말씀을...

꼬맹이 하준호의 구위는 시즌초와는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투수군에 상위에 랭크시켜 두고 살펴야겠고, 신체적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구위만 놓고보면 기대만땅..!!

어제의 일은 아니지만 9월의 아침을 더욱 서늘하게 해준 해담선생에 대한 내 생각....
해담이 저지른 실책은 "결국 해줄만한 사람이 해준다"는 것과 더불어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사이트에서 결국 자신을 언제든 검색어 1위로 만드는 탁월함을 가진 스타(?)라는 결론.......
어쨋거나 명예회복, 신분회복을 위해 노력해서 좀더 선수로서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보기로.....

시즌초 홍턱을 보면서 누군가 이렇게 외쳤다.
"신이시여 저 잘생기고 우월한 녀석이 과연 우리의 것이란 말입니까!!!"
얼마남지 않은 시즌을 부디 잘 마감 해주길....

돼랑이는 좀더 힘내자....  자이언츠의 4번타자....
지금 내가 보고싶은 것은 사직 우중간을 직격하는 2루타란다.. 오늘은 기대해 보마..
좀 늦었지만 150홈런 1500안타 축하한다..

마지막으로 롯까들에게 드리는 충고..
1. 민호가 작년만 못한건 투수리드가 아니라 타격이라는 걸 알아주시길....
2. 8개구단 내야수중 가장 많은 병살타를 성공시킨 야수는 누구인지 아시나요..?
3. 선수까대느라 입들이 아프실텐데.. 차라리 입이 아프도록 선수들 까대실거라면.... 
   "허경영"을 목놓아 외쳐주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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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서비 2009.09.06 13: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아팬으로서,,
    롯빠님의 열정에 감동입니다.
    저도 기아에서 롯빠로... ㅎㅎ

    • Favicon of http://voogatos.tistory.com BlogIcon V∞GATo™ 2009.09.06 15:5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저 감사할 따름..ㅋ
      롯빠는 해병대도 언제든지 환영..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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